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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키지(Corkage), 코르크 차지(Cork Charge)에 대해 알아보자.

라 비앙 로즈(La vie en rose) 2022. 2. 18. 16:39

안녕하세요. 식사 예약 시 가끔 콜키지 서비스가 가능한지 확인해야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콜키지의 의미와 콜키지 서비스 이용시 유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콜키지(Corkage)=코르크 차지(Cork Charge)

 

콜키지(Corkage)는 코르크 차지(Cork Charge)의 줄임말로 본인이 보관하고 있는 와인을 레스토랑에 들고 가서 마실 경우 병마개를 개봉하고, 와인잔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요금을 받는 것이다. 보통와인 가격의 일부, 병당 일정 금액을 지불하게 된다. 어떤 곳은 인당 가격을 받는 곳도 있다.

 

콜키지 서비스는 왜 필요할까 ?

식당에 판매하는 것 중에 아무거나 마시면 되지 굳이 왜 가져가고, 또 콜키지라는 서비스를 하는 걸까 ?

이 세상엔 다양한 와인/술이 존재하는데, 그걸 모두 구비해놓는 식당은 없다. 고객의 취향과 기호를 다 맞출 수 없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와 서비스에서 고객이 원하는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우리 회사도 VIP 접대 시에는 고객이 선호하는 와인/술을 준비해서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이유는 와인은 단순히 술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것.

우리의 만남이나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 의미를 부여하고 함께 구입했던 와인은 다른 어떤 와인과도 바꿀 수 없는 특별한 의미를 지닐 것이다. 영화 페얼런트 트랩(The Parent Trap)에서는 아이들이 태어나자마자 이혼했던 두 남녀가 10여년이 지난 뒤 재회하는 장면 중, 남편이 그 당시 만들었던 와인이라며 아직 한번도 열지 않았다고 하는 장면이 있다. 이 와인은 둘 만의 특별한 의미가 담긴 와인일 것이다 .

이렇듯 고객들의 특별한 의미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차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콜키지 인 것 같다.

 

콜키지 이용 시 유의할 점

 

첫째, 콜키지 서비스가 가능한지 확인한다.

둘째, 가져갈 와인이 그 식당에서 취급하고 있는 제품인지 확인 할 것. 방문 할 식당에서 판매하는 제품일 경우 상당한 민폐이기 때문에 사전에 내가 가지고 있는 와인의 종류를 알려주고 가져가도 되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셋째, 콜키지 서비스 가격을 확인한다.

가격책정의 기준을 문의하고 (병당 or 인당 or 병 가격의 %적용) 제한 수량이 있는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넷째, 식당에 방문해서는 내가 가져간 와인만 먹고 오는 건 실례가 될 수 있으니, 식당에서 판매하는 와인도 함께 주문하는 매너를 보이는 것이 좋다.

 

 

콜키지 프리(corkage free)

손님이 식당에 와일을 가지고 가면 레스토랑에서 무료로 잔을 제공하고 코르크를 개봉해 주는 서비스이다. 요즘은 경기 침체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많아지는 추세이므로, 콜키지서비스가 부담스럽다면 무료인 곳으로 가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 같다.